지중해 밑바닥서 역대급 고에너지 중성미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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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지중해지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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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5-02-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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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물질과 상호작용이 거의 없어 '유령 입자'라는 별명을 가진 중성미자(Neutrino)는 아직 정체가 완벽히 규명되지 않은 우주의 기본입자다. 올해 관측 사상 가장 에너지가 높은 중성미자가 보고되면서 천체물리학자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럽 주도의 국제 공동연구팀인 '큐빅킬로미터 중성미자검출기(KM3NeT)'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견된 어떤 중성미자보다 에너지가 높은 중성미자를 발견하고 연구 결과를 12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2023년 2월 13일 검출된 중성미자에 대한 분석 결과다. 계산된 에너지는 220페타전자볼트(PeV, 에너지의 단위로 1PeV는 1000조 eV)로 직전 최고 기록인 10PeV의 20배 이상에 달한다.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입자가속기인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강입자가속기(LHC)는 양성자를 충돌시켜 최고 13.6테라전자볼트(TeV, 1조 eV)의 에너지를 낸다. 중성미자 연구자인 하창현 중앙대 물리학과 교수는 "LHC 실험이 인류가 입자를 충돌시켜 만들 수 있는 가장 높은 에너지라고 한다면 이번에 검출된 중성미자의 에너지는 그보다 1만 배 이상 강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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