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교수신문] 동양철학 관점으로 본 ‘지중해’…다문화사회 ‘공존의 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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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지중해지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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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5-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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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관점으로 본 ‘지중해’…다문화사회 ‘공존의 길’ 찾는다
윤용수_지중해지역원장
지중해는 누구의 바다였고, 어떤 바다였을까.
19세기 서구 시각에서는 지중해는 유럽과 아프리카의 바다였다. 20세기 지중해 연구는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각 나라의 역사를 모아서 보는 관점이었다. 고대 그리스를 중심으로 바라보는 서구적인 역사 관념이다. 하지만 기존의 관점으로 지중해를 모두 설명하기에는 부족했고, 2000년대 들어 지중해를 중심에 놓고 관련된 나라의 유기적인 구조를 고찰하는 연구 경향이 등장했다.
여기서는 지중해 문명을 지도에 있는 지리적인 부분으로만 한정해 보지 않는다. 아시아의 메콩강 유역에서 로마 황제의 금화가 다량 발견된 적이 있는데 이를 단순히 교류의 우연으로 치부하지 않고, 지중해 문명권의 하나로 해석해서 본다. 지중해는 지리적 경계와 역사·문화적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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