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글로컬 오디세이 특집] 남유럽 슈퍼 선거, 팬데믹 위기를 극복할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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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지중해지역원
조회 5,979 조회
날짜 22-03-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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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오디세이 특집] 남유럽 슈퍼 선거, 팬데믹 위기를 극복할 열쇠
독일 교수가 전망하는 2022년 남유럽
세바스티안 뮐러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 HK교수
2022년은 한국에게 대선으로 매우 중요한 해이듯, 지중해 연안의 남유럽 국가들에게도 정치적 결단과 도전, 기회가 있는 해다. 오미크론 파동으로 번진 세계 비상사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신중한 희망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진압되지 않고 있는 코로나19가 정책과 의사 결정을 뒤덮을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전 세계적으로 모든 국가가 ‘팬데믹은 올해 해결해야 할 정치적, 사회적 문제’임을 강조한다.
프랑스, 이탈리아, 슬로베니아와 같이 오는 4월 선거가 예정된 국가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책 제시와 현안에 대한 해결이 담긴 ‘진정한 의미의 정치’보다는 그저 표를 얻기 위한 정치에만 치중하고 있다. “그저 가능한 한 많은 표를 얻어라.” 결국,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멈추거나 지연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가능성에 비추어 우편 투표를 시행하더라도 우편 투표를 신뢰하지 않을 시민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는 최악의 경우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불신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한동안 가시적이었고 여러 국가에서 외국인 혐오, 반EU 및 극도의 보수적 태도를 전파하는 극우 정당의 인기를 통해 잘 반영돼왔다. 팬데믹 억제를 위해 취한 특정 조치에 대한 불일치는 인구의 사회적 분열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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