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글로컬 오디세이] 동지중해의 위대한 시인, 유누스 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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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지중해지역원
조회 6,967 조회
날짜 22-03-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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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오디세이] 동지중해의 위대한 시인, 유누스 엠레
글로컬 오디세이_양민지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 HK교수
2021년 올해는 13세기 터키의 유명한 시인이자 신비주의 철학가인 유누스 엠레(Yunus Emre)의 700주기가 되는 해이다. 유네스코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월 2021년을 ‘유누스 엠레의 해’로 선포한 바 있다. 유누스 엠레의 개인적인 삶을 정확하게 기록한 자료는 없으나, 1238년경 아나톨리아 에스키셰히르(Eskişehir) 주의 사르쾨이(Sarıköy)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그는 현재 중앙아시아, 페르시아, 아나톨리아반도, 발칸반도에 이르는 동지중해 지역에서 튀르크 민족 시성(詩聖)으로 추앙받고 있다.
유누스 엠레는 간결하고 담백한 튀르크어의 시적 표현, 튀르크 전통 음절과 음률을 사용하여 민중에게 이슬람 신비주의 사상을 전파했다. 특히 그는 인류애와 평화, 신을 향한 사랑과 찬양을 주제로 그 당시 널리 쓰이던 아랍어나 페르시아어가 아닌 튀르크어로 작품 활동을 한 초기 시인 가운데 한 명이었다. 유누스 엠레는 튀르크 민중문학과 이슬람 신비주의 문학에서도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유누스 엠레는 잘랄라딘 모하마드 루미(Muhammed Celâleddîn-i Rumi, 신비주의 시인이자 이슬람 법학자), 하지 벡타쉬 벨리(Haji Bektash Veli, 이슬람 신비주의 철학자), 아히 에브란(Ahi Evran, 신비주의 철학자이자 시인, 아히 형제단 창시자), 아흐메드 파키히(Ahmed Fakih) 등 위대한 이슬람 신비주의 사상가들과 동시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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