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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작은 연구소에서 글로벌 지중해 지역학 연구의 허브로윤용수(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장)인문한국(Humanities Korea, HK)사업-가보지 않은 길인문한국(Humanities Korea)사업이 시작된 2007년은 대학 연구소뿐만 아니라 한국 대학 사회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점이 된 획기적인 해였다. 인문학과 해외 지역학 분야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연구소를 대학의 한 축으로 정착시키려는 이 사업은 10년의 장기 사업, 학과 교수와 동급 대우의 연구소 소속 전임 교수 채용과 정년 보장(tenure) 등…
난민문제와 슬픈 지중해최재훈(지중해지역원 초빙연구원, email : chlwogns@gmail.com)지중해를 통해 최초로 대규모 교역을 했던 이들은 페니키아인들로 알려져 있다. 지중해의 동부, 현재의 레바논 부근에 거주했던 페니키아인들은 가까이는 그리스, 멀리는 지중해를 넘어 대서양에 이르는 대 항해를 통해 해상무역을 수행하였다. 튼튼한 목재를 사용한 선박 건조 기술과 별자리를 이용한 항해술 그리고 뛰어난 교역실력이 페니키아인들이 가졌던 원천기술이었다. 페니키아인들이 건설한 무역도시는 지중해 중부에 위치한 카르타고였고 카르타고는 …
동•서문화 교류의 가교로서의 지중해이종화(명지대 아랍지역학과 교수)세계문명과 문화의 흐름을 살펴볼 때 동양문화와 서양문화의 상호교류는 인류문화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고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중해 지역에서의 동․서 문화교류는 이 지역이 인류문화의 중심지였었던 점에 비추어 세계문화사의 흐름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동•서문화 교류의 증거로써 『부처설화』, 『칼릴라와 딤나』,『아라비안나이트』의 동양에서 서양으로 전이되는 경로와 과정 그리고 서양에 전이되어 나타난 형태에 대해 고찰하는 것은…
마르세유, 지중해의 도시 거버넌스(Governance)장니나(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HK연구교수)cnn@bufs.ac.kr <구항구 전경 0253>1990년대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인근 지중해 바다에서 잠수부 코스케는 동물과 자연을 그린 인류 최고(最古)의 해저동굴벽화를 발견하게 되고 이는 스페인의 것보다 더 오래된 2만 7천 년 전 빙하시대 크로마뇽인의 흔적으로 판명된다. 당시 마르세유는 유럽지중해(Euroméditerrané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시재정비 계획을 진행하고 있던 중으로 생-샤를르 역 주변의 신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