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연구 세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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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연구는 최근에야 불이 붙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에 연구소가 설립된 것이 1990년대 혹은 2000년대다. 대학 산하기관이 대부분이나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곳도 더러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기관은 프랑스 프로방스에 주요 연구시설을 둔 '지중해인문사회과학원'(MMSH). 지난 1997년 설립됐다. 현재 인문사회학, 고고학 등 11개 분야 10개 연구소로 돼 있고, 산하에 22개 하위 연구소와 650여명의 박사과정 연구원을 두고 있다. 프로방스대 소속이나 프랑스와 유럽연합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佛 '인문사회과학원'유명 
국내는 부산외대가 유일


이와 함께 그리스 크레타 레팀노스의 '지중해연구소'(IMS)와 아네테 콜로나키의 '아테네교육연구원'(AIER) 등도 있다.

학회는 1994년 설립된 미국의 '지중해지역연구학회'(MSA)가 가장 유명한데 미국과 유럽에 회원을 두고 지역 순회방식으로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스페인 살라망카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회로 올해 창립 10년째인 독일 레우파나대의 '지중해지역연구학회'도 있다.

한국의 경우, 지중해 연구 기관으로 지난 1997년 설립된 부산외국어대의 지중해지역원이 국내 유일하며 현재 정부로부터 인문한국(HK) 사업자로 지정받아 국가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백현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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